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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 현존
"주님, 저희가 언제 주님께서 굶주리시거나 목마르시거나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또 헐벗으시거나 병드시거나 감옥
에 계신 것을 보고 시중들지 않았다는 말씀입니까?
(마태 25,44).
하느님 앞에 우리가 나아가야 할 때, 그분은 각자에게 말
씀하실 것입니다. "나는 배고프고 추웠습니다. 당신이 어디
살든지 배고프고, 추위에 떨고, 당신 곁에서 울고 있는 사람
이 바로 '나'입니다. 당신은 성체성사 안에 현존하는 나만이
아니라 가난한 사람의 고통에, 세상에 현존하는 나와 친교
를 나누었습니까? 당신이 지금까지 다른 사람의 고통을 외
면하고 살아왔다면, 얼마나 많은 신심 행위와 기도를 했는
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지금 내 앞에서 당장 사라져 버리
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