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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를 사랑한다는 것
"빛 속에 있다고 말하면서 자기 형제를 미워하는 사람은
아직도 어둠 속에 있는 자입니다" (1요한 2,9).
우리와 하느님 아버지 사이에 이루어지는 인격적 관계는
우리가 살아가는 힘이자 구원입니다. 그것은 그분의 자녀
인 우리가 가족 공동체로서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확증합니다. 형제자매와 친교를 나누지 않는다면 우리 가
운데 어느 누구도 아버지에게 속할 수 없고, 정말로 그분
의 갈망과 사랑에 맞닿아 산다고 생각할 수 없습니다.
주님, 제가 제 형제들의 형제가 아니라면, 그리고 우리 모
두가 함께 당신의 아들이 아니라면 저는 더 이상 당신의
아들이 아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