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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침묵
"너희는 말할 때에 '예' 할 것은 '예.' 하고 '아니오' 할 것은 '아니오.'
라고만 하여라. 그 이상의 것은 악에서 나오는 것이다."
"Let your 'Yes' mean 'Yes.' and your 'No' mean 'No.' Anything
more is from the evil one" (Mt 5;37).
예수님은 공생활을 시작하기 전에 고독과 침묵 속에 사십일을 보내
셨지요. 자주 외딴 곳으로 물러나 철저히 침묵하고 기도하며 산에서
밤을 지새우셨습니다. 그분은 삶의 전반기를 침묵하며 보내셨습니
다. 하느님의 말씀은 지금도 침묵하십니다. 그러나 성체 안에서 그
분의 침묵은 하느님께 드리는 가장 참되고 훌륭한 찬미이며 하느님
께 바치는 경배입니다. 우리가 하느님과 함께 머물고 하느님께 말씀
드리려면 침묵해야 합니다. 그분의 말씀으로 돌아가려면 침묵해야
합니다.
우리가 새롭게 태어나고 변화하기 위해서는 침묵 속에서 홀로 하느
님과 지내야 합니다. 침묵은 인생을 새롭게 인식하게 합니다.
침묵은 인생을 새롭게 인식하게 합니다. 우리는 침묵하는 가운데 하
느님의 힘으로 가득 채워지는데, 그 힘으로 모든 일을 기쁘게 할 수
있습니다. 침묵은 우리가 하느님과 또 우리 형제들과 일치하는 원천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