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는 요한에 대한 칭찬을 멈추지 않고 "요한이 바로 오기로 되어 있는 엘리야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 다음 그 말의 더 깊은 뜻을 이해해야 함을 나타내시려고, "귀 있는 사람은 들어라"고 덧붙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군중을 분발시켜 더 깊이 생각하게 만드시려고 이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모든 것을 분명하고 확실하게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님을 가까이하기 어렵다거나 감히 그분에게 질문하지 못하겠다고 말할 수 없었습니다. 그들은 온갖 것을 물었고 많은 사소한 일로 그분을 시험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수없이 말문이 막혔지만, 그분 곁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이런 일반적인 것들에 대해서 조차도 망설이지 않고 물었다면, 꼭 알고 싶은 필수적인 것들에 대해서도 틀림없이 물었을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이런 식으로 그들의 용기를 북돋아 주시면서 그들이 마음껏 질문하도록 이끄셨습니다.

      * 알렉산드리아의 키릴루스 『마태오 복음 단편』149.

     -교부들의 성경 주해 신약성경 I 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