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청년의 재물


부자 청년이 그리스도의 발아래 엎드려 말했습니다.
 
"제가 무엇을 해야 영원한 생명을 얻겠습니까?"  그리스도는

"가서 가진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어라.

그러면 하늘에서 보화를 얻게 될것이다.

내가 시킨 대로 하고 나서 나를 따라오너라." 라고

했습니다.  아마 그 부자 청년은 좀 막연한 대답, 예를 들어

'마음의 가난' 같은 것을 기대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이 말씀은 청년을 혼쭐나게 만들었습니다.

가진 것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자신을 따라오라는

냉혹하면서도 구체적인 그리스도의 제안에

청년은 시무룩한 얼굴을 한 채 떠나고 말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