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는 이것이다. '이스라엘아, 들어라. 주 우리 하느님은 한 분이신 주님이시다. 그러므로 너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둘째는 이것이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이보다 더 큰 계명은 없다"(마르 12,29-31).

젊은이들이 신앙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또 인생의 올바른 방향을 찾고 인생의 본질에 대해 말을 건네시는 하느님과 친구가 된다는 것은 매우 아름다운 일입니다. 오늘날 젊은이들이 모여 그리스도와 함께 살아가며 교회를 가꾸는 곳에서는 교회가 젊은이들에 대한 신앙의 사회화 과정을 제공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이를 위해서는 이 시대에 신앙에 관한 다음 질문에 대해 지적이며 현명한 대답이 제시되어야 합니다. '우리에게 아직 하느님이 필요한가?', '하느님을 믿는다는 것이 합당한 일인가?', '그리스도가 종교사 안에서 유일한 등장인물인가?', '우리에게 진정 필요한 하느님의 얼굴이 바로 그리스도가 맞는가?', '우리는 그리스도에 대한 올바른 인식에 도달하지 않고서도 잘 살아갈 수 있는가?'

                - 베네딕토 16세 『하느님과 함께 5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