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
선 함

  한 사람이 진리를 찾는다는 것은
그가 선(善)을 쌓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그러나
서로 편 가르고, 서로 대치하고, 서로 공격하고,
서로 비하하여 녹아버리고 사라지는 진리는 찾지 마십시오.

190
일 치

  사람들과 진정으로 발걸음을 맞추고자 한다면,
그 걸음걸이는 항상 느려지게 마련입니다.

 191
지 혜

  사람들은 노년을 가리켜 ‘지혜의 보금자리’라고 말합니다.
회당에서 예수를 알아본 고령의 시메온과 한나의 지혜처럼
노인들은 각자 자기 삶을 살아오며 터득한
갖가지 지혜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청소년들에게 그 노인들의 산 지혜를 전달해줘야 합니다.
오랜 기간 숙성된 좋은 와인처럼 노인들이 살면서 푹 익힌
맛난 지혜를 오늘의 젊은이들에게 나누어줘야 합니다.

(2010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강론을 하던 중
당시 아르헨티나에서  암암리에 자행되고 있는 ‘안락사’에 대해서 비판했습니다.
그가 교황으로 선출되던 날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바티칸 도서관에서 은퇴한
 메지아 추기경이 입원했습니다.  바쁜 중에도 교황은 그분을 30분 동안 병문안했습니다.
그리고  추기경단에게  “우리들의 절반 이상이 노인인데, 그들에게 용기를 주자”고 하면서
“노인들의 인간적 존엄성은 마땅히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교황 프란치스코 어록 303
"세상 사람과 함께 살고 싶어요"

(리사 로각.줄리 슈비에테르트 콜라조 엮음/제병영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