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4
열 망

  사람은 누구든지 열정과 희망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하지만 아무리 잘난 열망을 가졌어도
그것만으로 모든 걸 이루기는 어렵지요.
때로는 자신의 나약함이나 부족함도 성찰해보아야 합니다.
그것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단 한 치도 성장할 수 없습니다.

  217
생명의 존엄성

  이 도시는 어떻게 슬퍼해야 하는지를 모릅니다.
도시의 모든 시스템이 마비된 상태입니다. 사실상 모든 사람들은
매일매일 먹을 양식을 마련하느라 눈에 불을 켜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간의 존엄성을 존중합시다.
하느님, 그들이 가축처럼 양식을 구하는 습관에서
 벗어나게 해주십시오.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철도역에서 기차가 완충지에 충돌하여
 52명의 통근자들이 사망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때 추기경이 한 말입니다.)

  218
더불어 사는 여정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일은 큰 기쁨입니다.
함께 노래하며, 희망을 가지고 하늘을 쳐다봅니다. 그런데
부에노스아이레스에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하지 않으려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들을 위해 기도하며, 그들과 더불어
천천히 여정을 시작하는 것은 또 다른 아름다움이 될 수 있습니다.

교황 프란치스코 어록 303
"세상사람과 함께 살고 싶어요"

(리사 로각.줄리 슈비에테르트 콜라조 엮음/제병영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