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1
관 심

  비밀추기경회의 기간은 추기경단뿐만 아니라 모든 신자들에게
관심을 갖게 했지요. 요즘 교회들이 보여주는 애정과
사회단체들이 연대하는 모습은 예전과 확실히 다르게 느껴집니다.
우리와 신앙을 같이 하지 않는 많은 사람들의
우리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졌으며, 그들은 경이로운 눈길로
우리의 교회와 교황청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 말에 이어서 교황은 다음과 같이 말 했습니다 “지구 구석구석에서
 새 교황을 위해 그리스도인들이 진실한 기도를 올리고 있습니다.
 베드로 광장에 모인 신자들을 처음 보았을 때 나는 아주 감동적이었습니다.
 그들의 감동적인 기도와  기뻐하는 모습은 아직도 나의 마음속에 남아 있습니다.
나는 주교들, 사제들, 수도자들, 젊은이들, 가족들,
 그리고 노인들의 진실한 영적 동반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035
축 복

  여러분을 축복합니다. 여러분 가운데는
가톨릭 신자가 아니거나 신앙을 아예 갖지 않는 사람도 많습니다.
하지만 진심으로 여러분을 축복합니다.
여러분 모두는 하느님의 자녀임을 알기에 여러분의 양심을 존중합니다.
하느님의 축복이 늘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리사 로각·줄리 슈비에테르트 콜라조 엮음 / 제병영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