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겁이 많아서 주저될 때마다 "자, 용기 내!"라고 혼잣말을 합니다. 아브라함은 용감한 사람이었습니다. 하느님께서 부르시기 전까지 아브라함은 하느님을 알지 못했어요. 그는 고향과 친구와 집을 떠나 광야로 갔습니다. 하느님은 아브라함을 미지의 세계로 보냈고, 그는 떠났지요. 아브라함은 결단하는 용기가 있었기에 많은 이에게 축복이 되었습니다. 유다교와 그리스도교와 이슬람교는 여전히 아브라함의 용기를 본받아 살아갑니다. 그는 모든 믿는 이의 아버지입니다. 우리는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인류를 위한 새로운 길을 모색합니다. 누구보다 청소년들이 이 길에 앞장섭니다. 아브라함을 빌려 내 친구들에게 한마디 할게요. "다들 용기 냅시다!" 교회 안에 있는 우리 모두가 더욱더 용기를 내기를 소망합니다.』

           -  카를로 마르티니. 게오르그 슈포르쉴, <예루살렘 밤의 대화>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