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신 생활은 언제나 하느님의 자비 안에서 체험되어야 합니다. 독신은 아무나 할 수 없는 탁월한 모험이요 하느님의 진정한 선물이지만, 우리의 연약함과 때로는 비참함까지도 경험하는 인간적 여정이기도 합니다. 독신 생활에 필요한 정결은 도달해야 할 목적지처럼 언제나 우리 앞에 있지만 겸손의 덕을 갖추고, 갈라짐 없는 마음으로 그리스도께 대한 사랑과 형제자매들에 대한 사랑에서 자람으로써 우리는 목적지로 다가갑니다!』

                           -  엔조 비앙키, <주님의 사제들에게>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