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는 수확을 위해서 72명의 제자들을 모든 고을과 고장으로 둘씩 파견하십니다.
1. 창세기 10장에 나오는 이민족의 수가 일흔 둘입니다. 그러니까 모든 고을과 고장으로 예수께서 지명하신 제자들을 파견하셨습니다. 주님의 포도밭에는 주님께서 수확할 수 있도록 그동안 애써 오셔서 열매도 맺었고 이제 추수할 일만 남았습니다. 이 일에 예수께서는 숙고하시고 72명의 제자들을 지명하셔서 파견하십니다.
걱정할 것도, 두려워할 필요도 없습니다. 돈주머니도 여행 보따리도 신발도 지니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왜냐하면 그 추수 일에 필요한 것들을 주님께서 모두 아시고 챙겨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이 믿음을 가지라고 간곡하게 말씀하십니다. 개인 생활에도, 사회 생활에도, 교회에도 사람들은 이 믿음이 필요합니다. 모든 사람이 하느님께서 당신의 모습대로 창조하셨으니 누군들 하느님께서 구원하고 싶지 않으시겠습니까? 그래서 심사숙고해서 뽑아서 우리를 보내시고자 하십니다. 그러니 하느님을 믿고 너무 걱정하지 말아야 합니다. 걱정하는 것은 지혜롭지 않습니다. 하느님께서 계시다는 것을 믿으면, 그분의 이끄심과 손길, 하느님의 섭리를 신뢰할 줄 알게 됩니다. 그렇다고 게으르게 살려고 하지 않습니다. 지혜롭게 살아야 하겠지요. 그러나 근본 정신을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말라는 예수님의 말씀에서 배워야 합니다.
2. 복음서에 보면 72제자는 파견 후에 돌아와서 자신들의 활동 결과를 자랑스럽게 스승이신 예수님께 말씀드립니다. 하느님의 나라가 현실 속에서 구체적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제자들이 경험하고 그것을 보고 드리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세상 안에서 힘을 발휘하고 계심을 자신들의 활동을 통해서 알아보고 기뻐하며 예수님께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느님을 믿고 그분이 세상에서 힘을 발휘하고 계심을 믿으면서 살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항상 불안할 것이며, 우리 스스로의 활동 결과를 기대하면서, 그 결과에 좌우되면서 활동주의에 빠질 것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사탄의 모든 힘에 승리를 거둘 권한을 주셨음을 보라고 말씀하십니다. 세상의 위력이 하느님의 힘 보다 더 강해 보입니다. 600만명의 유대인을 죽인 히틀러의 힘이 더 강한 것 같았고, 세계 많은 나라의 정권을 잡은 현실 공산주의와 스탈린의 힘이 더 강한 것 같았습니다. 지난 몇 십 년의 한국 사회를 돌아보더라도 권력과 돈의 힘이 더 강한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모두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쾌락도 명예도 안락함도 세상의 그 어떤 것도 모든 면에서 하느님에 비길 바가 못 됩니다.
무엇보다도 우리 자신이 하느님 안에 머물고 있음에 감사드리고 기뻐할 줄 알아야 하겠습니다. 하느님의 힘이 이미 내 안에 미치고 있음을 믿고 그것을 볼 줄 알고 하느님에 대한 깊은 신뢰심을 가지고 살아가도록 합시다.
- 예닮영성 심화길잡이 중에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