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의 시간이 있습니다.
그 시간은 60초이고 똑같이 흘러갑니다. 그러나 사람이 느끼는 1분이라는 시간은 다릅니다.
여유가 있는 사람에게 1분은 짧은 시간이라는 느낌이 들지만, 무엇을 조급하게 기다리는 사람에게 1분은 엄청나게 긴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이처럼 우리가 느끼는 삶 안에서의 고통과 어려움도 사람에 따라 그 무게가 다르게 다가옵니다. 
어떤 사람에게 이루고자 하는 소망이 있을 때, 그 소망을 이루기까지 겪게 되는 큰  어려움과 시련은 그 사람에게 고통으로 다가오지 않습니다. 그러나 아무런 희망이 없는 이에게는 작은 어려움과 시련도 큰 고통으로 다가옵니다. 
성령께서는 우리의 삶과 지향을 사라없어질 세상 것이 아니라 영원한 것을 지향하고 희망하게 만듭니다. 그러기에 늘 활기있는 삶을 살아가도록 이끌어줍니다. 
지금 자신의 삶이 너무 힘겹고 작은 시련이 큰 고통으로 다가온다면 그것은 하느님의 뜻, 성령의 이끄심이 아니라 자신의 뜻이나 자신의 집착에 빠져서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하느님의 뜻을 찾고 성령의 이끄심을 따라 사는 사람은 언제나 희망을 품고 살아가기 때문에 그 사람에게는 어떤 시련과 어려움도 고통이 아니라 지나가야 할 작은 장애물 정도로 다가오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