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섭리를 인간이 모두 이해하기를 바라는 것은 교만입니다.
인간이 이해하지 못한다고 하느님의 섭리가 세상에 작용하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성모 마리아의 원죄없는 잉태 또한 인간이 이해하지 못하고, 과학적으로 증명하지 못하였다고 없는 사실이 아닙니다.
예언이 있었고, 그 예언이 실재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러기에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실제로 존재했던 사실이기에 믿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가는 과정에서  선택하신 성모마리아를, 하느님께서 특별한 은총으로 보호하셨다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내가 이해할 수 없다고 해서, 예언되고 예언이 성취되었던 사실, 교회가 믿고 받아들인 사실을 믿지 않고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아야하겠습니다.
그리고 만약 마음속에 의심이 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지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