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하느님의 빵을 맛보는 모든 그리스도인의 건강한 마음에 달게 와 닿는 책이며, 하느님의 거룩한 교회의 정신 속에 언제나 자리해야 하는 책입니다. 그러나 제가 특별히 이 책을 선택한 것은, 이 책이 우리에게 각별히 사랑을 권고하기 때문입니다. 이 서간에서 말하는 것을 지니고 있는 사람은 이 서간의 내용을 들을 때면 분명 기뻐할 것입니다. 그의 독서는 불꽃에 기름을 붓는 것과 같을 것입니다. 다른 이들에게는 이 서간이 장작에 올리는 불씨가 되어야 합니다. [그들의 마음이] 아직 타오르고 있지 않다면, 이 말씀이 쏘시개가 되어 불을 붙일지 모릅니다.
 
  * 아우구스티누스『요한 서간 강해』(요한 1서)
 
  - 교부들의 성경 주해 신약성경 XIII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