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매우 가까웠던 마르타가 "하느님께서는 주님께서 청하시는 것은 무엇이나 들어주신다는 것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요한 11,22) 하고 말했을 때, 칭찬을 받기는 커녕 적절치 못한 말을 했다고 주님께 잘못을 지적당하고 꾸지람을 들은 것은 좀 뜻밖입니다. ··· 그러나 그때 예수님께서는 '나는 무엇을 가능하게 하는 권능을 받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이미 내 안에 그 권능을 지니고 있다'고 말씀하시듯, 당신이야말로 모든 좋은 것의 샘이시며 부활이요 생명이심을 마르타에게 가르치셨습니다.

         * 요한 크리소스터무스『마태오 복음 강해』26,2.

           - 교부들의 성경 주해 신약성경 I 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