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비유는 하느님께서, 대충이 아니라 열심히 끊임없이 기도하는 이들에게 귀를 기울이신다는 사실을 확인해 줍니다. 하느님도 겁내지 않고 사람도 대수롭지않게 여기는 불의한 재판관도 억울한 과부의 끈질긴 청원에 손을 들었습니다. 내키지 않았지만 재판관은 여자의 청을 들어주었지요. 하물며, 자비를 사랑하시고 불법을 미워하시며 당신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늘 도움의 손길을 내미시는 하느님께서, 밤낮으로 다가와 간청하는 사람의 소원을 들어주시지 않겠습니까?
 
  * 알렉산드리아의 키릴루스『루카 복음 주해』119.
 
  - 교부들의 성경 주해 신약성경 IV 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