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미사 통상문> 안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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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위일체 하느님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하는 인사   삼위일체 구조의 신앙 고백 형태는 신약 성경에서 전통적 으로 인용되는 두 곳을 제외하고는 거의 나타나지 않습니다. 하나는 시작 예식에서 인사문으로 사용된 코린토 신자들에 게 보낸 둘째 서간 13장 13절이고, 다른 하나는 부활하신 주 님께서 직접 삼위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라고 명령하시는 부 분입니다(마태 28,19 ). 교황청의 경신성사성에서 세운 번역 원칙에 따라 원문을 충 실하고 정확하게 옮기기 위해 새 한국어판에서는 이 성경 구 절을 그대로 사용하도록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과 하느님의 사랑과 성령의 친교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라고 수정했습니다.   이는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라고 하신 하느님의 중재자인 예수님의 역할을 잘 드러내고 있는 부분입니다.   인사의 두 번째 양식은 바오로 사도의 편지 서두에 흔히 나 오는 초대 교회의 전형적인 편지 및 전례 인사입니다. "하느 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은총과 평화가 여 러분에게 내리기를 빕니다. 이 인사는 유다인들의 평화 인사인데 여기에 그리스도의 구 원 의미를 덧붙여 그리스도교 인사로 발전시킨 것입니다. 사 도 교회는 평화와 구원을 흔히 함께 사용하였습니다. 새 한국어판 [로마 미사 경본]에는 성경 내용에 충실하게 "하 느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리시는 은총 과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라고 수정하였습니다.   두 번째 인사에 대한 교우들의 응답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 도의 아버지 하느님, 찬미받으로서."라고 하여 그동안 일반적 인 응답인 "또한 사제와 함께."가 아니라서 혼돈을 주는 응답 이라는 평가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3표준 수정판에 다른 응 답과 같이 "또한 사제의 영과 함께."로 일치시켰습니다.

입력일 : 2017.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