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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사람에게 자신을 내어 주십시오
"자녀 여러분, 말과 혀로 사랑하지 말고 행동으로 진리
안에서 사랑합시다. 이로써 우리가 진리에 속해 있음을
알게 되고, 또 그분 앞에서 마음을 편히 가질 수 있을 것
입니다" (1요한 3,18-19).
교회는 복음을 위해 투쟁하는 사람들의 공동체입니다.
주님은 부자와 가난한 이가 모두 구원받기를 바라셨습
니다. 그러나 가난한 이를 받아들여 그들에게 좋은 일을
하는 부자 공동체를 교회로 세우지는 않으셨습니다. 대
신에 그분은 부자에게 열려 있는 가난한 이의 공동체를
만들기로 선택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부자도 받아들이셨
습니다. 그들에게 모든 것을 버려야 한다고 말씀하시기
위해서가 아니라 가진 특권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질문
하시기 위해서입니다. "당신은 혼자 즐기기 위하여 특권
을 사용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억압받는 사람과 잊혀진
사람들의 자유를 위해 특권을 이용하고 있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