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영혼과 육신 모두의 창조주이심이 어떻게 드러났는지 아시겠습니까? 예수님께서는 영혼과 육신의 마비를 모두 고쳐 주십니다.
 육신이 여전히 땅 위를 기는 피조물로 남아 있는 동안에도 영혼의 치유는 육신의 치유를 통해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군중은 그분이 누구인지 금방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이 일을 보고 군중은 두려워하며, 사람들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고 하니까요.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일상적인 행위로 사람들을 일깨우고 그들의 생각을 높이 들어 올리는 일을 시작하셨습니다. 어느 누구보다 위대한 사람, 하느님에게서 온 사람으로 여겨지는 것은 그분께 결코 하찮은 일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들이 자기들 마음 속에서 확실하게 그런 결론을 내렸다면, 그들은 그분께서 진실로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곧 깨달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이것을 분명하게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분이 누구인지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그들이 또다시 '이자는 하느님에게서 온 사람이 아니다! 이 사람이 어떻게 하느님에게서 올 수 있는가?'라고 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머릿속은 이런 생각으로 계속 어지러웠습니다.
 
 * 요한 크리소스토무스『마태오 복음 강해』29,2.
 
  - 교부들의 성경 주해 신약성경 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