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께서 율법을 폐지하러 오신 것이 아니라 완성하러 오셨다고 하신 데는 두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는, 모든 선행에서 뛰어나도록 가르치신 당신 제자들이 당신의 본을 따르도록 이해시키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리스도께서 모든 율법을 완수하셨듯이, 그들도 율법의 가장 작은 계명들까지 힘껏 완수해야 합니다. 둘째는, 예수님께서 안식일에도 일하시고 나병 환자에게 손을 대셨다는 이유로 유대인들이 그분께서 율법을 폐지하려 한다고 비난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보일 만도 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런 잘못된 비난에 대응하실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율법이나 예언서들을 폐지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마라.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 하셨습니다. 율법과 예언서는 둘 다 유효합니다. 이 책들에는 그리스도에 관한 예언과 살아가는 일에 관한 법이 담겨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이 둘 다를 완성하셨습니다.

       * 『마태오 복음미완성 작품』강해 10.

      - 교부들의 성경 주해 신약성경 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