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인간에게 운명이라는 것은 있는 것일까요?
인간의 모든 것이 운명으로 결정되어 진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완전히 운명이라는 것이 없다고 볼 수도 없습니다.
어떤 부분은 인간이 피해갈 수 없는 숙명적인 것이 있고, 어떤 부분은 인간의 자유의지에 의해 개척해 나감으로써 개선해 나갈 수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창조도 마찬가지입니다.
궁극적으로 하느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셨지만, 그렇다고 인간의 자유의지에 의해 생겨날 수 있는 진화의 부분이 완전히 배제되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이런 것이 아니라 세상 모든 것의 근본에는 하느님이 계시다는 것입니다.
결국 이 문제는 하느님이 계시느냐 아니냐의 질문에 대한 대답입니다.
그렇다면 '나는 진실로 하느님이 계시다고 믿는가?'라는 질문을 자신에게 던지고 스스로 해답을 찾아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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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화론 |
| 진화론은 만물이 진화의 산물임을 주장합니다. 천주교는 하느님께서 인간과 우주 만물을 창조하셨다는 기본 사실을 인정하는 한 창조 이후의 인간과 사물에 대한 진화와 발전에 관련된 이론들을 배제하지 않습니다. 일부 극단적인 진화론자들은 생명이라는 것도 물질의 합성으로 저절로 생겨난 것이지 결코 하느님께서 생명을 창조하신 것이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이것을 '무신론적 진화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편, 창세기1-3장에 나오는 천지 창조 이야기를 글자 그대로 믿으면서 세상은 성서에 나와 있는 순서대로 창조되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들은 모든 형태의 진화론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합니다. 이것을 '근본주의적 창조론'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교회는 이 두 극단적인 입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
 민형기 안셀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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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일 : 2011.0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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