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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덕은 인간을 이해하는 것
"여러분은 믿음이 약한 이를 기꺼이 받아들이십시오"
(로마 14,1).
"Welcome anyone who is weak in faith" (Rom 14;1).
오늘날 가난한 사람들은 빵과 쌀, 사랑과 하느님의 살아있는
말씀에 굶주려 있습니다. 그들은 물을 갈망하듯이 평화와 진
리, 정의에 목말라 있습니다. 그들은 맨몸인데 옷 뿐 아니라
나약한 죄인을 위한 인간의 존엄성과 연민까지도 벌거 벗겨진
상태입니다. 병들어 치료가 절실하지만 부드러운 손길과 온정
이 깃든 환한 미소도 필요합니다.
감옥이나 자기 벽에 갇혀 있는 사람, 아무도 원하지 않고 사랑
하지도 않는 사람, 알코올 중독자, 버림받아 비참한 상태에 처
한 사람, 죽어가는 사람, 부랑자, 사회에 도움이 되지 않는 사람,
인생의 모든 희망과 믿음을 잃어버린 사람, 미소를 잃어버린 사
람, 따뜻한 손과 사랑과 우정의 표시가 얼마나 큰 위로를 주는
지 그 기억을 잃어버린 사람, 위로를 찾으려고 우리를 바라보는
모든 사람, 그들에게 등을 돌린다면 그리스도에게서 등을 돌리
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