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티나 소성당 문턱에서
                    창세기에 대한 명상

2. 형상 그리고 닮은 성품
                    미켈란젤로

언젠가 바로 그 진실과 함께 바티칸에 칩거했던 미켈란젤로
바야흐로 그 곳을 떠나면서 시스티나 소성당에 벽화를 남겼다

"하느님은 자신의 형상으로 사람을 창조하셨다
당신의 형상으로 사람을 만드시고
남자와 여자를 지으셨다
그들은 알몸이었으나
서로 부끄러운 줄 몰랐다"

창조자가 보시기에 좋았다
그 분은 완전한 진실 속에 모든 것을 보시지 않는가
모든 것이 그 분의 눈 앞에서 벌거숭이로 명백하게 드러났느니
Omnia nuda et epreta ante oculos Eius

-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내안에 그대 안식처있으니>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