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티나 소성당 문턱에서
                 창세기에 대한 명상

2. 형상 그리고 닮은 성품
                그 들

역사의 문턱에서 그들도
자신의 참모습을 바라보았다
두 사람 모두 벌거숭이였다
그들 또한 창조자가 펼쳐 보인
놀라운 광경의 증인들이었다
그들은 그들 자신이기를 바라지 않았던가
그 광경을 새롭게 보기를 원하지 않았던가
그 분께는 어떠한가?
그 분께도 그러하다면 감사의 찬가를 부르리니,
마음 깊은 데서 우러나오는 성모 마리아의 찬양 노래를···

그 순간 확연히 느끼리라
"그 분 안에서 숨쉬고, 움직이며, 살아가고 있음"을
바로 그 분 창조자 안에서!

그 분께서 미의 세계에 함께 하도록 허락하고
영감과 아름다움을 불어넣으신다!
그 분께서 그들의 눈을 열어주신다
언젠가 미켈라젤로는 바티칸을 떠나면서
형형색색의 찬연한 벽화를 남겨두었으니
그 핵심은 "당신의 형상 그리고 당신 닮은 성품"

이 핵심에 의해 보이지 않는 세계가 보이는 형상으로 표현되었다
태초의 성스러운 일. 

-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내안에 그대 안식처있으니>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