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티나 소성당 문턱에서
    창세기에 대한 명상

3. 태초의 성스러운 일

그 분은 과연 누구인가
말로 설명할 수 없고, 홀로 스스로 계시는 분

유일무이, 만물의 창조자
동시에 거룩한 삼위일체시니
진실과 선함과 아름다움을 서로 충만하게 나누는 삼위일체

그 가운데서도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그 무엇이 있으니
그 분이 당신 자신에 대해 일러주지 않았던가

당신의 형상과 당신 닮은 성품으로 인간을 창조하시며
일러주지 않았던가

시스티나 소성당 벽화에서
창조자는 인간의 모습으로 발현하신다
그 분은 전능하신 아버지
동시에 피조물인 아담과 닮은 인간이다

-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내안에 그대 안식처있으니>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