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명상시 (모리야땅의 언덕)"

	관리자

모리야땅의 언덕        1. 셋을 보았지만 하나를 믿었노라    Tres vifit et unum adoravit 누가 이처럼 멀고 또 가까운 미래를 불러올 수 있겠는가? 이름 없는 분, 목소리로 임하시는 그 분은 누구인가? 인간이 인간에게 말하듯 아브람에게 이야기하시는 그 분은 누구인가? 그 분은 달랐다. 인간이 그 분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모든 것과 조금도 닮지 않은 그 분께서 친히 말씀하시고 응답을 기다리셨다. 언젠가 아브람을 직접 찾아오셨다 극진한 정성으로 대접한 세 명의 낯선 손님이 바로 그 분임을 아브람은 알았다 목소리와 약속을 알아차렸다 일 년 뒤 사라와 더불어 갓 태어난 아들을 보며 기뻐했다 고령에 얻은 외아들을 보면서 아들, 그것은 부성과 모성을 전제로 하는 말이니 아브람이여, 너는 아버지가 될 것이다 많은 민족들의 아버지가 될 것이니 이제 네 이름은 아브람이 아니라 '아브라함'이다 너에게 복을 주어 이름을 떨치게 하리니 네 자손을 널리 땅 끝까지 번성케 하리라 너의 이름이야말로 '희망을 잃지 않고 믿음을 지킨 사람'의' 아름다운 상징이 되리라 -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내안에 그대 안식처있으니> 중에서 -

입력일 : 2015.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