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사람아, 작은사람아

하느님의 법, 인간의 법

	관리자

"음, 이탈리아에서는 버스 기사도 멋있단 말이야!"                짐짓 감탄을 했지만 선글라스 낀 외모보다 멋있는 것은                사람에 대한 이네들의 믿음이다.                표 없이 버스를 탈 수 없는 것이 규칙이라면                사람을 믿어야 한다는 것은 더 큰 규칙인 것이다.                규칙은 결국 사람을 위한 것이고                누구나 믿음에는 믿음으로 응답한다는 것이                이네들의 사고방식 아닌가 싶다.                사람에 대한 믿음이 각박해지는 곳에서는                점점 더 규칙과 법을 따지게 되지만                그런 곳일수록 살기 좋은 곳은 못 되는 것이다.                                          (118page중에서)

입력일 : 2016.03.03

박지영  (2016-03-03, 15:24) 서로에게 주어지는 신뢰. 믿음사이에는 하느님 사랑이 어깨동무를 하고 걸어가는 것 같습니다. 우리 가운데 보이지 않는 형상의 예수님을 내 마음에서 차칫 놓치면 영화가 끝날때 어둠처럼 사라져 버리는 fadeout 상태가 되는 것 같습니다. 어둠 속에서 감촉되는 하느님의 손끝자락을 놓치지 않도록 사람사이에 놓아 주신 약속을 기억하는 축복된 하루가 되기를 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