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양식은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실천하고, 그분의 일을 완수하는 것이다"(요한 4,34).

일상의 피곤함에 무너지지 않고 오히려 한 인간이요 한 사제로서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는 것을 당신의 양식으로 삼으셨던 그리스도와 밀접한 친교를 유지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그분과의 친밀한 관계 속에서 모든 일을 해야 하며, 일상의 다양한 걱정들에서 비롯된 온갖 절망 속에서도 항상 새롭게 우리 삶의 일관성을 되찾아야 합니다. 더욱이 우리는 성부의 뜻을 이루고자 당신을 희생하신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오늘날에도 여전히 필수적인 사제다운 수덕생활의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 베네딕토 16세 『하느님과 함께 5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