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사람아, 작은사람아

집을 떠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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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일 : 2016.01.26

박지영  (2016-01-26, 02:24) 내가 소유할 수 있는 소유물은 없습니다. 바라볼 뿐, 탄복할 뿐, 기다리고, 찬미하고, 감사할 뿐. 그 분이 보여 주신 열린 손으로 마주할 수 있을 따름입니다. 성모님처럼은 못하여도 그 어느 글 귀를 읽고 눈시울 닦었던 어머니처럼만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프란치스코 성인처럼 오늘은 어지러운 나의 일상의 집을 떠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