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 너희의 빛이 사람들 앞을 비추어,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여라”(마태 5,14-16)

사람들에 대한 사려 깊은 결정과 올바른 배려 등의 태도들이 종종 가톨릭 교회의 행정 수단이 됩니다. 이는 상황을 장기적으로 호전시킵니다. 또 주일 미사에 참례하는 문제이든 고해성사에 대한 문제이든 교회의 직무자가 사람들에게 모범을 보이고 용기를 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우리가 이웃에게 이런저런 사회적 봉사를 제공하는 일도 사랑의 계명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사람들로 하여금 최고의 선善이신 살아 계신 하느님께 끊임없이 되돌아가도록 돕는 일입니다. 이는 곧 예수 그리스도와의 온전한 친교를 회복하는 것이고, 자신에게 맡겨진 거룩한 소명을 발견하는 일입니다. 또 하느님의 뜻에 자신을 개방하여 이미 얻은 영원한 행복의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 베네딕토 16세 『하느님과 함께 5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