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2장  창세기 1장 1절과  2절의 풀이

19. 태초란 당신의 지혜

주여, 당신이 하늘과 땅을 만드셨다 함이 진리요,
태초란 당신 지혜로서 그를 통해
 모든 것을 창조하셨다 함도 진리인 까닭입니다.

또한 보이는 이 우주가 큰 갈래인 하늘과 땅,
요약해서 창조된 삼라만상을 포함한다는 것도
진리입니다. 그리고 변화 가능한 모든 것은
그 어느 틀 잡히지 않은 것을 우리 머리에
시사하는 것으로, 이것으로 어느 형을 받기도 하고
바뀌고 뒤바뀌고 한다는 것도 진리입니다.

한편 변화 불가능한 형에 달라붙어 있는 것은
원래는 변화 가능한 것일지라도 변화를 받지 않아
시간의 지배를 받지 않음도 진리입니다.

'무'에 가까운 두루뭉수리가
시간의 교체를 겪지 않음도 진리요,
 어느 물체가 연유하는 그 원 물질이
그한테서 좇아나는 것의 이름을 가지고
어떻게라도 불릴 수 있으며,
이러므로 하늘과 땅이 연유하는
 틀 잡히지 않은 무엇이
하늘과 땅이라 불릴 만한 것도 진리입니다.

틀이 짜인 모든 것 중에도 땅과 심연보다
더 두루뭉수리에 가까운 것이 없음도 진리입니다.
또한 진리인 것은 이미 창조 형성된 것 뿐 아니라
창조 형성이 가능한 것 조차 당신이 마련하셨음이니
이로써 모든 것이 이루어졌나이다.
끝으로 두루뭉수리에서 틀이 잡힌 모든 것은
먼저 두루뭉수리이다. 그다음
틀이 잡힌 것이람이 진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