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은 인간의 삶을 밝게 비추는 태양과 같다. 키케로는 '삶에서 우정을 없애는 것이 우주 공간에서 태양을 없애는 것'과 같음을 체험하였다. 우정이 없는 삶은 어둡고 기쁨이 없다. 심리학자들은 친구가 없는 사람이 불운이나 위기에 처했을 때 다른 이들보다 훨씬 더 고통스러워한다는 것을 알고 그 사실을 보고한다. 인간들은 가끔 깊은 고통의 체험을 극복하지 못한다. 고통 중에 있을 때에만 친구임이 입증된다. 성실하게 곁에 있어 주는 사람이 우선 참된 친구로 확증된다. 키케로는 이를 다음과 같은 유명한 글로 표현하였다. "신뢰할 수 있는 친구인지 아닌지는 위험 속에서 알게 된다(Amicus certus in re incerta cernitur)"』

                                      -  안젤름 그륀, <우정>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