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떨어져 산 지 오래되고, 심지어 부모가 세상을 떠났는데도 집을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가족한테서 학대받은 희생자라고 생각할수록 더욱 그렇습니다. 그들은 무슨 일만 생기면 어린 시절로 돌아가 아픔을 떠올리며 괴로워합니다.
        이런 뜻에서 아버지와 어머니, 형제와 누이들을 '떠나라'는 예수님의 초대는 참으로 새롭습니다. 우리는 과연 '주님의 초대에 선뜻 응하지 못하게 가로막는 과거에 얽힌 정서적 족쇄에서 자신을 풀어놓을 수 있는가? 그럴 의지가 있는가?' 우리는 정서적. 영적으로 건강한 삶을 위해 먼저 이 물음과 씨름해야 합니다.』

                                -  헨리 나웬, <살며 춤추며>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