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보는, 하늘에 있는 이 빛물체들이 '표징과 절기, 날과 해'를 위해 배치되었고, 그 빛물체들이 하늘의 궁창에서 땅에 있는 사람들에게 빛을 주었듯이, 당신 교회를 비추시는 그리스도께서도 당신의 권고로 표징을 주십니다. 어떤 사람은 "곧 닥쳐오는 진노"(1테살 1,10)를 피하기 위해, 그날이 그를 도둑처럼 덮치지 않고(1테살 5,4 참조) 오히려 그가 "주님을 받아들일 수 있는 해"(이사 61,2)에 이를 수 있도록, 표징을 받은 방법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는 "이 세상에 들어오는 모든 사람을 비추는 참빛"(요한 1,9)입니다. 교회 자체도 그분의 빛에서 빛을 받았으며, 그리스도 당신께서 제자들에게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마태 5,14)고 말씀하시며 증언하시듯이, "어둠 속에 있는 이들"을 비추는 "세상의 빛"(로마 2,19)이 됩니다.
 
  * 오리게네스『창세기 강해』1,6.
 
  - 교부들의 성경 주해 - 구약성경 I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