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변혁만이 도덕적으로 붕괴하는 세상을 구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교는 본질적으로 그런 혁신을 필요로 합니다. 그리스도인이 모두 자신의 신앙고백대로 산다면 언젠가 반드시 영적 변화가 일어날 것입니다. 세속을 이탈하여 하느님과 합일하려는 소망은 이 변혁 정신을 근본적으로 표현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세상 것을 완전하고 단호하게 거절하도록 요구하는 세례성사의 소명을 통해 그리스도교 신앙을 증거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그리스도인들이 사회 활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사회 활동은 그리스도인들이 유익한 사도직을 수행하는 데 가장 본질적인 조건입니다.』

                     -  토마스 머튼, <십자가의 성 요한과 진리의 산길>에서 -